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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시계 시즌 1 삽화 3 에피소드 3 1995

혜린이 학생 운동 써클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정보기관에 근무하는 도식으로부터 통보받은 윤회장은 혜린을 호출한다. 혜린과 말다툼을 한 윤회장은 비서에게 혜린의 휴학계를 낼 것을 지시하고 유학 관계를 알아보라고 말한다. 아버지의 일방적인 처사를 지켜보던 혜린은 조용히 나가버리고 윤회장은 과거를 회상한다. 젊은 시절 돈놀이를 하던 윤회장은 온갖 사람들의 원망을 들으며 냉혈적으로 재산을 축재한다. 자신과의 거래 약속을 지키지 않고 오히려 속이려 드는 정사장을 폭력으로 제압한 윤회장은 정사장의 카지노를 인수한다. 카지노를 빼앗긴 정사장은 혜린을 납치하고 윤회장을 위협하나 윤회장은 딸을 먼 곳으로 시집보낸 셈 치겠다며 대담하게 응수한다. 정사장의 수하인 재희는 몰래 윤회장에게 혜린이 있는 곳을 알려주고 혜린을 구해주려다 정사장 부하들에게 잡혀 폭행을 당한다. 이때 윤회장의 부하들이 달려와 재희와 혜린을 구해준다. 딸을 구해준 재희에게 윤회장은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고 묻고 재희는 단지 윤회장의 부하가 되고 싶다고 말한다. 그 이후 재희는 혜린의 보디가드가 된다. 대학에 과수석으로 진학한 혜린은 윤회장의 자랑거리가 된다. 우연히 강의실을 나서던 신입생 혜린은 경찰에 쫓기는 운동권 학생인 이운경의 유인물 가방을 받아들게 된다. 임자를 찾아주기 위해 써클룸을 찾아간 혜린은 학생운동에 접하게 되고 깊이 몰입하게 된다. 다시 현재로 돌아와서 아버지와 말다툼을 한 혜린은 짐을 싸들고 집을 나온다. 혜린은 우석의 자취방 바로 옆에 자취방을 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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