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망하고 있던 여성지와는 정반대의 남성용 성인잡지 편집에 배속되어 버린 여성. 외톨이도 두 버릇도 있는 편집자나 라이터, 영업 담당자들에게 둘러싸이면서 제몫 편집자로 성장해 나가지만, 이야기는 생각지도 못한 방향으로 굴러간다. 성적 미디어에 종사하는 많은 관계자를 취재하여 전자출판의 대두로 인한 출판 불황, 도쿄 올림픽 개최 결정에 따른 편의점에서의 성인잡지 철거, 코로나19 확산의 영향 등 격동의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고뇌와 갈등을 그려낸다.